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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의 CEO 샘 올트먼은 자체 인공지능(AI) 반도체를 개발할 수 있는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올트먼은 월스트리트저널(WSJ)의 테크 라이브 행사에 참석하여 글로벌 AI 칩의 공급 부족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자체 AI 칩 개발을 고려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현재는 자체 칩을 개발하지 않고 있지만, 범용 AI 개발이라는 궁극적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향후 칩을 개발할 필요가 있을 수도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올트먼은 또한 "현재 매우 훌륭한 파트너들과의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며 "기본 방침은 자체 AI 칩 개발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하지만,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엔비디아의 최신 AI 칩 H100은 GPT-4와 같은 대규모 언어 모델을 훈련하고 실행하는 데 필수적인 제품입니다. 그러나 이에 따라 AI 칩의 공급 부족 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 등 다른 기업들도 자체 AI 칩을 개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로이터통신은 최근 소식통을 인용하여 "오픈AI도 자체 AI용 반도체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올트먼은 또한 "엔비디아는 전 세계 AI 칩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며 "앞으로 경쟁자들이 출현하여 공급 부족을 완화하고 가격을 낮출 수도 있다"고 예측했습니다. 그는 "엔비디아는 놀라운 기술력을 가지고 있지만, 자본주의의 원리 때문에 많은 기업들이 도전하고 있으며, 그 결과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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