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한국 정부, 중국의 갈륨과 게르마늄 수출 제한에 대응하여 공급망 정비에 착수

중국이 갈륨과 게르마늄의 수출을 제한하기 시작한 가운데 한국 정부도 공급망을 안정화하기 위해 조치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공급망 정책관을 주최로 "산업공급망 점검회의"를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이 회의에서는 갈륨, 게르마늄 등 주요 수입품목의 공급망이 점검되었다.

이 회의에는 반도체 협회, 디스플레이 협회, 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등 업종별 협회와 소부장 공급망센터, 희소금속센터, 광해광업공단 등 관련 기관이 참여하였다.

갈륨은 차세대 반도체, 태양광 패널, 레이더, 전기차 등에 사용되는 핵심 소재로, 게르마늄은 광섬유 통신, 야간 투시경, 인공위성용 태양전지 등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중국은 전 세계 갈륨 생산량의 98%, 게르마늄 생산량의 68%를 차지하고 있다.

정부와 업계는 갈륨과 게르마늄에 대한 수급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갈륨, 게르마늄을 포함한 주요 수입품목의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소부장 공급망센터, 희소금속센터, 광해광업공단이 공급망 협의체를 구성하여 협력할 예정이다. 이 협의체는 글로벌 수급동향 등의 정보 공유, 비축 수요조사 및 조달, 재자원화 및 대체·저감 기술 발굴·지원 등에 대해 협업할 것이다.

지난달 3일 중국이 수출통제를 발표한 이후 산업부 소재부품수급대응지원센터는 국내 주요 갈륨과 게르마늄 수입기업 및 수요기업 약 400개사를 대상으로 수급 동향을 조사했다. 관련 기업들은 단기간에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가격 상승과 통관 애로 등 우려가 있어 대체 수입처 발굴의 필요성을 제기하였다.

산업부 소재부품수급대응지원센터는 이번 수출통제로 인한 갈륨과 게르마늄의 수급 동향을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수급 애로가 발생할 경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 유관기관 및 현지공관과 연계하여 대응할 것이다. 현재 해당 소재의 대체품 개발에도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