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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엘앤에프에 대한 매수 유지, 목표주가 하향 조정

한국투자증권은 18일 엘앤에프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지만, 이익 둔화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29만원으로 기존 대비 24%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김정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까지 이어질 실적 둔화와 양극재 재고 및 판가 하락 이슈로 인해 엘앤에프 주가가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올해 추정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6% 감소하여 1438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원재료 가격 하락이 양극재 판가 하락으로 이어진 것과 이로 인한 재고평가손 영향이 3분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그의 설명에 따르면, 하지만 엘앤에프는 테슬라와 같은 고객사를 대상으로 하는 양극재 공급업체로 여전히 독보적인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테슬라의 전기차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내년에도 양극재 출하량이 올해 대비 4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양극재 출하량이 증가하더라도 평균 판가가 낮아져 매출액 증가율은 11%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반면에 영업이익은 반등하여 전년 대비 153% 증가하고, 영업이익률은 3.3%포인트 상승하여 5.9%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올해 2분기 이익이 저점을 찍고 반등할 것으로 예상되어 하반기 주가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매출액 증가폭 둔화는 판가 하락에 기인하는 현상이므로 모든 양극재 업체에서 나타나는 것이라며, 따라서 주가 강세를 위해서는 양극재 출하량이 빠르게 늘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연구원은 엘앤에프가 전구체 내재화를 위해 전구체 합작법인(JV)을 시작했으나 해당 물량이 테슬라 등의 고객사에 대한 공급이 제한적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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