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기아, 4세대 쏘렌토 부분변경 모델 출시...디젤 파워트레인 유지

기아자동차가 18일 4세대 쏘렌토의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모델은 가솔린과 하이브리드에 이어 디젤 파워트레인을 유지하였다. 최근 출시되는 신차들에서 디젤을 제외하는 추세인 가운데 이는 이례적인 조치로 평가된다.

기아 국내상품2팀 팀장인 김철웅은 전날 쏘렌토 부분변경 모델 출시 행사에서 디젤 파워트레인을 유지한 이유에 대해 "디젤 특유의 힘과 토크감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있기 때문"이라며 "상품성 개선 모델이기 때문에 기존 구성을 유지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판단하였다"고 밝혔다.

기아에 따르면 쏘렌토의 출고 대기 고객을 파워트레인별로 살펴보면 하이브리드 비중이 85%에 달하고 디젤은 5% 미만이다. 김 팀장은 "디젤에 적용되는 연비 규제를 고민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쏘렌토 디젤을 오랫동안 유지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덧붙였다.

과거 쏘렌토와 싼타페의 디젤 판매 비중은 2018년에는 90%까지 올랐으나, 하이브리드 차량의 판매가 증가하면서 2020년에는 50%대로 하락하였으며, 지난해에는 10%대 수준으로 떨어졌다.

또한 올 1분기의 판매량을 살펴보면 디젤의 비율은 싼타페가 15.7%, 쏘렌토가 13%로 계속해서 줄어드는 추세다. 출고 대기 기간도 싼타페 디젤은 2개월인 반면,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16개월까지 증가하였다.

현재 최근 출시된 신차들의 라인업에서는 디젤이 계속해서 제외되는 추세다. 현대차의 5세대 신형 싼타페 파워트레인은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2종으로만 구성되었으며, 5월 출시한 쏘나타 부분변경 모델에서도 디젤이 제외되었다. 또한 지난달 출시된 한국GM의 트레일블레이저 부분변경 모델 역시 가솔린 단일 모델로 출시되었다.

올 하반기에 출시될 카니발 부분변경 모델도 디젤 없이 가솔린과 하이브리드로 구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디젤은 최신 신차의 라인업에서 계속해서 사라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