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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앤에스미캐닉스, 인공지능을 활용한 보행보조 로봇 개발에 나선다

피앤에스미캐닉스는 신체 근력을 보조하는 외골격 로봇을 제조하는 스타트업으로, 이번에 인공지능(AI) 기술 고도화에 도전한다. 기존에는 치료사의 직관에 의존했던 환자의 상태 평가를 AI 기술로 정확하게 할 수 있게 되었고, 이를 토대로 각 환자에 맞는 보행재활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28일 벤처스타트업 업계에 따르면 피앤에스미캐닉스는 국내 대학 중 하나가 소유한 종합병원과 산학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보행보조 자율주행 로봇을 개발할 계획이다.

피앤에스미캐닉스는 2011년 의료용 재활로봇인 워크봇을 상용화했다. 워크봇은 걷기 불편한 환자들에게 정상적인 보행을 훈련시키는 것으로, 뇌가소성을 자극하여 치료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한다. 뇌가소성은 뇌세포의 일부분이 손상됐을 때 다른 뇌세포가 그 역할을 대신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뇌졸중, 척수손상, 파킨슨병 등 보행이 어려운 환자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 로봇을 이용하면 1명의 치료사가 다양한 병증을 가진 환자들을 훈련시킬 수 있으며, 20~30분 동안 1000걸음 이상의 보행훈련이 가능하다. 피앤에스미캐닉스는 워크봇 출시 이후 12년 동안 약 5만 명에 해당하는 데이터를 축적했다.

또한, 이 회사는 의료기기 인증을 받은 12개 국가에 워크봇을 수출하며 전 세계 다양한 사람들의 보행 패턴 데이터를 확보했다. 이용자들에게는 보폭, 보행속도, 훈련시간, 역하중, 좌우측 로봇보조레벨 등 상세한 훈련 조건을 제시하고, 이를 통해 보행패턴을 분석하고 있다.

이번 산학협력을 통해 대학은 보행보조 자율주행 기술을, 피앤에스미캐닉스는 이 기술을 접목할 로봇 하드웨어를 개발할 예정이다. 이러한 기술의 발전으로 보다 효과적인 보행재활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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