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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생성형 AI를 활용한 대화형 검색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이러한 도입에 앞서 구글 바드와 마이크로소프트 빙 챗에 이어 네이버도 오는 9월에 생성형 AI 기반 검색서비스 큐: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다음의 출발은 다소 늦은 편이지만, 지난 5월에 출범한 다음CIC(사내독립기업)을 통해 요지부동한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릴 수 있는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다음CIC는 생성형 AI 기반의 대화형 검색서비스에 대한 기술적·사업적 검토를 진행하였다고 전해졌다. 다음 관계자는 "AI 기반 대화형 검색서비스에 대한 유저 시나리오를 구체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저 시나리오란 서비스 기획 단계에서 이용자가 서비스를 어떤 단계로 이용할지 예상하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어떤 LLM(거대언어모델)을 탑재할지, 언제 출시할지 등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차세대 LLM을 출시한 후 다음의 AI 검색서비스도 구체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카카오 대표 홍은택은 2분기 실적 발표에서 "10월 이후 성능과 비용효율성이 균형을 이루는 LLM을 공개할 예정"이라며 "파라미터(매개변수) 60억·130억·250억·650억개 규모의 다양한 모델을 테스트 중"이라고 밝혔다.

생성형 AI는 이용자수와 체류시간을 늘리며 광고매출을 끌어올리는 열쇠로 여겨지기 때문에 국내외 포털들은 관련 서비스를 빠르게 출시하고 있다. 생성형 AI를 도입하지 않으면 글로벌 검색시장에서 도태될 위기감이 팽배하다. 업계 한 관계자는 "2000년대 초반 1등이었던 다음이 PC→모바일 전환에서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처럼 이번에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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