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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이 2차전지 재활용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기 위해 전남 율촌산업단지 내 포스코HY클린메탈 공장을 준공하였다. 이를 통해 폐배터리를 분쇄해 블랙파우더를 만들고, 여기서 2차전지 소재 원료를 추출한 뒤 양극재 등을 생산하는 재활용 체계가 확립되었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7일 전남 율촌산업단지에서 포스코HY클린메탈 2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 준공식을 개최하였다. 포스코HY클린메탈은 포스코홀딩스와 중국 화유코발트, GS에너지가 합작한 2차전지 리사이클링 전문 회사이다.

이곳 공장에서는 폐배터리가 파쇄된 블랙파우더에서 니켈, 코발트, 탄산리튬 등 2차전지 소재 원료를 회수하며, 연간 블랙파우더 1만2000t을 처리하여 니켈 2500t, 코발트 800t, 탄산리튬 2500t 등을 확보하게 된다.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은 "양극재, 전구체, 리튬, 리사이클링 등 지속적인 투자로 포스코그룹을 세계적인 2차전지 소재 대표기업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하였다.

포스코그룹이 추진한 2차전지 사업 재활용 체계 구축 작업은 이번 준공으로 사실상 마무리되었다. 포스코홀딩스가 지난해 8월 폴란드에 준공한 2차전지 재활용 공장에서 2차전지 스크랩과 폐배터리를 파쇄해 블랙파우더를 만든 후, 포스코HY클린메탈 공장에서 블랙파우더를 공급받아 2차전지 소재 원료 금속을 추출하게 된다. 이후 이를 같은 율촌산업단지 내 포스코퓨처엠 양극재 공장에 공급하게 된다. 즉 2차전지 재활용 상공정은 폴란드에서, 하공정은 국내에서 맡게 되는 구조가 확립된 것이다.

포스코그룹은 이번 재활용 체계를 통해 자원 절약과 친환경적인 생산 방식을 추구하며,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2차전지 소재 대표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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