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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 해상풍력사업 확대
포스코이앤씨(옛 포스코건설)는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해상풍력사업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30일 국내에서 해상풍력발전 건설을 추진 중인 남성해운과 HA-Energy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포스코이앤씨는 노르웨이 국영 에너지기업인 에퀴노르와 협력해 울산항에서 70km 떨어진 해수면에 750메가와트(MW) 규모의 울산 반딧불이 해상풍력발전소 건설을 준비 중이다. 이는 울산광역시 전체 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규모로,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1월부터 육상 송전선로 개념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대형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수심 100미터 이하에서 공사를 수행할 수 있는 특수 선박들이 필요하다. 이에 포스코이앤씨는 이번 전략적 협약을 통해 해상풍력사업 전용 선박과 경쟁력 있는 기술을 확보하고 울산 풍력발전사업을 비롯한 국내 부유식 해상풍력 시장에서 운송·설치(T&I) 분야를 선점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남성해운은 운송·설치(T&I) 선박을 건조하고 운영하며, HA-Energy는 선박 건조를 위한 엔지니어링을 담당하게 된다.

포스코이앤씨는 풍부한 해상공사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남성해운과 HA-Energy와의 협력을 통해 중장기적인 상생협력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대기업과 중견기업 간의 해상풍력사업 상생협력 모델로, 각 사의 전문성과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상호간 시너지를 발휘하여 국내 해상풍력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이앤씨는 해상풍력사업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어낼 것으로 기대하며, 국내 해상풍력 시장에서 블루오션을 개척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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