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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 한국 내 수산화리튬 생산과 전기강판 공장을 준공

포스코그룹은 29일 전남 광양제철소 내 무방향성 전기강판(하이퍼NO) 공장과 율촌산업단지에 수산화리튬 생산공장을 준공했다고 발표했다.

포스코는 첫 번째 단계인 하이퍼NO 공장을 준공하여 연간 150,000톤의 전기강판을 생산할 수 있게 되었다. 내년까지는 광양제철소에 동일한 규모의 두 번째 단계 공장을 준공할 예정이며, 경북 포항제철소에 운영 중인 공장(연간 100,000톤)과 합쳐 연간 400,000톤의 전기강판을 생산할 계획이다. 연간 400,000톤의 전기강판은 전기차 5,000,000대에 사용되는 구동모터코어를 제조하는 데 충분한 양이다. 이에 포스코그룹은 북미 전기강판 공장 신설 등 2030년까지 연간 1,000,000톤의 생산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목표를 가지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자회사인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을 통해 구동모터코어 생산을 위한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납품하고 있다. 하이퍼NO를 사용하여 구동모터코어를 제조하면 에너지 손실을 줄이고 모터 효율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한, 포스코홀딩스와 호주 광산 회사 팔바라 미네랄의 합작사인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이날 수산화리튬 생산공장을 준공했다. 이 공장은 포스코홀딩스의 지분 투자를 받은 호주 필바라 리튬 광산으로부터 리튬 원광을 공급받아 연간 21,500톤의 수산화리튬을 생산한다. 동일한 규모의 두 번째 공장은 내년에 준공할 예정이다. 연간 43,000톤의 수산화리튬은 전기차 약 1,000,000대를 생산하는 데 필요한 양이다.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은 "리튬을 국산화하고 전기강판 공급을 확대하여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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