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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배터리 관련주들이 20일 증시에서 동반 상승했다. 2차전지 기업들이 주도하는 장세가 계속되면서 폐배터리 관련주들도 시장에서 주목받았다. 이날 증시에서는 새빗켐이 7.04% 상승한 9만5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한, 성일하이텍도 4.33% 상승세를 이어가며 상승했다. 아이에스동서, 코스모화학, 고려아연 등 폐배터리 관련주들도 함께 상승했다.

폐배터리 재활용은 폐배터리 내 주요 금속을 추출하여 신규 배터리 제조에 재활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전기차 배터리는 잔존수명이 80% 이하로 감소하면 주행거리 감소, 충전 속도 저하, 급속 방전 위험 등의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교체가 필요하다. 전기차의 수요가 늘어날수록 폐배터리도 증가하게 된다. 특히, 올해부터 폐배터리 재활용 산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기차 배터리의 수명은 대략 8~10년으로, 전기차 시장과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은 시간적으로 약간의 차이가 있다. 2013년부터 전기차 판매가 증가하기 시작한 만큼 올해가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의 태동기라는 분석이다.

교보증권 연구원은 "리사이클링 시장도 2차전지 밸류체인에서 주목받을 준비를 하고 있다"며 "폐배터리의 발생량이 증가함에 따라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도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폐배터리의 재활용은 환경 보호와 자원 재활용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며, 이에 따른 폐배터리 관련주들의 성장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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