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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LLM 개발 경쟁에 도전..."빅테크 AI 대전" 출사표

빅테크 1위 기업인 애플이 마침내 문장을 자유롭게 만들어내는 대규모 언어모델(LLM) 개발 경쟁에 뛰어들었다. 애플은 음성비서 시리를 2011년에 출시하며 한동안 인공지능(AI) 업계를 주도했지만, 최근 LLM 시대를 맞아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메타, 테슬라에 한참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애플은 이번 동참으로 생성형 AI를 스마트폰에 직접 접목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은 오픈AI, 구글 등과의 경쟁을 위해 AI 도구를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애플리케이션(앱) 개발의 뼈대인 에이잭스(Ajax)라는 자체 프레임워크를 설계하고, 챗GPT와 같은 AI 챗봇을 개발하며 테스트하고 있다고 한다. 이 챗봇은 애플GPT라고 불리고 있으며, 에이잭스는 구글의 기계학습 프레임워크인 잭스(Jax)를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알려졌다. 애플은 이를 위해 최근 몇 개월 동안 여러 팀이 공동으로 작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월부터 테크 업계는 챗GPT의 등장으로 큰 변화를 겪고 있지만, 애플은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애플 최고경영자(CEO) 팀 쿡은 지난 5월 실적 발표 후 가진 콘퍼런스콜에서 "AI 기술은 큰 잠재력이 있다"면서도 "아직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최근 다른 인터뷰에서는 자신도 챗GPT를 사용하고 있다며, 회사가 AI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애플의 LLM 개발 도전은 빅테크 업계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애플의 생성형 AI가 스마트폰에 어떻게 접목될지 기대되며, 빅테크 AI 대전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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