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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중국 시장의 아이폰 판매 부진 우려를 달래기 위해 나섰다. 경쟁사인 화웨이의 메이트60 프로 출시와 미중간 지정학 리스크가 증가한 가운데 지난해 애플의 중국 매출이 2% 감소하면서다.

중국 시장은 애플에게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화웨이의 메이트60 프로 출시와 미중 간의 긴장 상황 등으로 인해 아이폰 판매 부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애플 CEO인 팀 쿡은 중국의 아이폰 수요가 여전히 튼튼하다고 월가에 강조했다.

지난 3분기 애플의 중국 매출은 150억8400만달러(20조원)로 작년 동기 대비 2.5% 감소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지만, 4분기 연속으로 매출이 감소한 것은 주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애플 주가는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3% 넘게 하락했으며, 이는 중국에서의 성장 둔화로 인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팀 쿡 CEO는 맥북과 아이패드의 수요 감소, 위안화 환율 변동 등을 중국 매출 감소의 이유로 언급했다. 그러나 애플의 중국 매출은 지난 9월 30일로 끝난 2023회계연도에서 726억달러(96조5600억원)로 작년에 비해 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중국 정부의 아이폰 사용 금지령과 화웨이의 메이트60 프로 출시로 인해 애플의 경쟁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팀 쿡 CEO는 중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중국 시장에 대해 매우 낙관적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애플 투자자들은 아이폰의 경쟁력 유지와 중국 시장에서의 성장을 위해 더욱 경각심을 갖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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