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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재집권 시 화석 연료 생산 극대화하고 청정에너지 투자 축소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내년 대선에서 재선에 성공하면 조 바이든 현 대통령이 도입한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폐기할 계획이라고 보도되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 캠프 고위 관계자들과 고문들은 화석 연료 생산을 극대화하고 청정에너지 투자를 줄이는 방향으로 미국의 기후‧에너지 정책을 완전히 재정비할 것을 밝혔다. 이들은 또한 파리협정도 재탈퇴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측근들과 협력하고 있는 싱크탱크 헤리티지재단은 트럼프의 재집권 전략을 집대성한 920쪽짜리 계획안 프로젝트 2025에서 4000억달러 규모의 탄소 배출 감축 예산을 집행하고 있는 대출 프로그램 실행 부서를 포함해 에너지 효율, 재생에너지 담당 정부 기관들을 해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한 캠프 관계자는 IRA에 규정된 면세 혜택과 보조금 지급을 위해 바이든 행정부가 3690억달러(약 480조2000억원)어치의 정부 재정을 지출하고 있다는 비판을 제기했다. 그는 "세금 공제 등에 들어가는 일부 비용은 매우 과소평가돼 있다"며 "우리는 지출 규모를 큰 폭으로 줄이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 시 청정에너지 투자를 축소하고 화석 연료 생산을 극대화하는 계획은 바이든 정권의 경제 어젠다를 완전히 뒤집을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변화는 미국의 기후‧에너지 정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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