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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LG에너지솔루션과 대규모 배터리 공급 계약 체결

전동화 전환 속도에서 느린 평가를 받고 있던 토요타가 LG에너지솔루션과 대규모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고 북미에서의 전동화 전환에 힘을 쏟고 있다. 이에 주목이集中된다.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토요타는 다양한 차종을 생산하는 회사 중 가장 우수한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만드는 기업으로 평가 받아왔다.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내연기관에 전기 모터를 결합하여 탄소 배출을 줄인 차량으로, 친환경 차량으로 분류되며 토요타가 성장의 기반을 이루었다.

그러나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여전히 내연기관을 탑재하고 있어서 탄소 중립을 달성하는 것과는 거리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고, 이에 따라 각국에서는 하이브리드가 아닌 완전한 전기차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미국과 유럽은 내연기관차의 판매 금지를 포함한 정책을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전환 시점을 늦추는 분위기가 감지되기는 하지만, 전기차로의 전환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인기로 잘 팔리던 토요타는 상대적으로 전동화 전환 시기를 놓친 상황이다. 현재 많은 자동차 회사들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개발하고, 다양한 전기차를 출시하고 있는 반면, 토요타는 그렇지 못한 상태이다. 토요타가 작년에 야심차게 출시한 순수 전기 SUV인 bZ4X는 주행 중 바퀴가 떨어지는 결함이 발생하여 큰 비난을 받았다. 작년 토요타의 전기차 판매량은 약 24,000대에 불과하다. 경쟁사인 폭스바겐은 작년에 570,000여 대의 전기차를 판매한 것과 비교하면 매우 작은 수치이다.

그러나 토요타는 올해 회장을 교체하고 전동화 전략을 재편하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토요타에서는 역사상 처음으로 50대 회장으로 사토 코지 사장이 선임되었으며, “우리가 상속받아야 할 것은 지난 13년간 아키오 사장이 구축한 제품과 지역을 중심으로...”라고 밝혔다. 토요타는 LG에너지솔루션과의 계약을 통해 전기차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북미에서 전동화 전환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토요타의 이러한 움직임은 전동화 전환 속도에서의 역행을 극복하고, 앞으로의 성장 동력을 구축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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