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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의 무인 자율주행 택시, 대중에게 위험한 로보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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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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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11-06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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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의 무인 자율주행 택시(로보택시)는 대중에게 위험하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차량관리국(DMV)은 지난달 24일 제너럴모터스(GM)의 자율주행 자회사 크루즈에 무인 택시 영업 정지를 내리면서 이렇게 공언했다. "크루즈가 자율주행 기술의 안전성에 대해 잘못된 정보를 제공했다"고도 했다. 올 8월 세계 최초로 크루즈와 구글 웨이모 양사에 로보택시의 24시간 유료 운행을 허가한 지 석 달 만이다.

미·일에서 자율주행 사고 잇따라 크루즈 로보택시는 운행 시작 후 잇따라 사고를 냈다. 환자를 태운 응급차를 가로막는가 하면 긴급 출동하던 소방차와 충돌하기도 했다. 지난달에는 사고를 당한 보행자가 로보택시 밑에 깔리는 일까지 발생했다. 크루즈는 "신뢰 회복을 위한 방안을 찾겠다"며 캘리포니아뿐 아니라 텍사스, 애리조나 등 미국 다른 지역에서 운행 중이던 무인 택시 400여 대를 모두 철수하고 일시 영업 중단을 선언했다.

일본에서도 5월 무인 자율주행 차량에 허가를 내줬던 후쿠이현 에이헤이지 마을에서 해당 차가 접촉사고를 내면서 당국이 최근 운행 중단을 결정했다. 전문가들은 크루즈의 퇴출이 자율주행 기술 자체의 내러티브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자율주행 분야 전체에 큰 타격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당초 기대와 달리 완전 자율주행차 시대의 개막은 갈수록 늦어지고 있다. 2020년 이전만 해도 완성차 업체는 물론 수많은 빅테크와 스타트업들은 "자율주행 상용화가 곧 이뤄진다"고 확신했지만, 현재는 소비자의 불신과 사고 발생으로 인해 상용화가 어려워지고 있다. 업계는 신뢰를 회복하고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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