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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의 인기가 급증하고 있다. 중국에서 팔리는 승용차 3대 중 1대가 전기차로 판매되고 있으며, 전기차의 가격이 내연기관차와 비슷해지면서 소비자들이 전기차를 선택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 14일 중국 제일재경은 6월 중국 승용차 판매에서 전기차의 비중이 35.1%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작년 동월 대비 7.8%포인트 증가한 수치이다. 또한 올해 상반기 중국 전기차 승용차의 판매대수는 309만대로 늘어나 전기차의 비중은 32.4%를 기록했다.

상용차인 버스와 트럭을 포함하면 전기차의 판매대수는 더욱 증가한다. 중국 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1~6월 중국 전기차 판매대수는 지난해 동기 대비 44.1% 증가한 375만대를 기록했다. 중국국가과학성과펀드 전기차부문 총재는 "올해 중국 전기차 판매량이 900만대를 돌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반기에 판매가 더욱 증가하는 중국 자동차 시장을 고려하면 최소 800만대에서 최대 90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정부는 2020년 11월 신에너지자동차 산업 발전 계획(2021~2035년)을 발표하며 2025년까지 전기차의 침투율을 20%까지 끌어올리고, 2030년에는 30%, 2035년에는 50%까지 올리겠다는 로드맵을 공개하였다. 그러나, 이미 지난해에는 전기차의 침투율이 20%를 돌파하였으며, 2025년에는 50%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21년 7월, 중국 전기차의 누적 생산대수가 2000만대를 돌파하며 중국 전기차 산업은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하였다. 중국 자동차공업협회 사무총장 푸빙펑은 "(2000만대 돌파는) 중국 전기차 산업이 규모화, 글로벌화의 고질량 발전 단계에 진입했음을 나타내며 전기차 산업은 이미 현대화된 산업체계의 주요 구성 요소가 되었다"고 말했다.

중국의 전기차 산업은 더욱 발전하고 있으며, 가격 경쟁력과 정부의 정책 지원을 통해 급성장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환경 보호와 에너지 절약에 기여하며,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의 입지를 더욱 견고하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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