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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세계에서 가장 많은 커피 전문점 보유국으로 등극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많은 커피 전문점을 보유한 나라로 떠올랐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월드커피포털의 11월 보고서를 인용하여 중국에서의 카페 증가율이 지난 1년간 58%로 증가하여 4만9619개의 커피 전문점이 등장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미국의 카페 증가율인 4%에 비해 상당한 수치로, 약 1만개나 많은 수준이라고 전해졌다. 이로써 중국 카페 수가 해당 조사가 20년간 진행된 이후로는 처음으로 미국을 앞지르게 되었다.

월드커피포털은 중국에서 카페가 폭증한 이유에 대해 토종 브랜드의 역할이 컸다고 분석했다. 특히 중국 대표 카페 브랜드인 루이싱커피는 지난 1년 동안 5000개 이상의 새로운 매장을 개설하여 상승세를 이끌었다고 전해졌다. 이 브랜드는 6년 전 론칭 후 1만3273개의 매장을 보유하며, 중국 내에서 1위 카페 브랜드로 성장하였다. 이 숫자는 중국 내 스타벅스 매장 수(6900개)의 2배를 훌쩍 넘는 수치이다.

매출에서도 스타벅스를 앞질렀다. 이를 전해준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루이싱커피는 최근 2분기에 약 8억5500만 달러(한화 약 1조105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중국 스타벅스의 89억2200만 달러(한화 약 1조624억 원)의 매출을 능가했다고 전해졌다. WSJ는 빠른 배송 서비스, 모바일 결제 옵션, 현지 고객의 입맛을 사로잡은 치즈 맛 라떼와 같은 신제품 출시로 인해 루이싱커피가 시장 점유율을 넓혀갔다고 분석했다.

또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중국 스타벅스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코티 커피를 비롯한 새로운 토종 브랜드들이 급부상하면서 스타벅스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은 매력적인 커피 시장으로의 발돋움을 이루어냈으며, 앞으로 더욱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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