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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TV, 18년 만에 사명과 플랫폼 이름 변경한다

국내 최대 인터넷방송 스트리밍 업체인 아프리카TV가 18년 만에 플랫폼 이름을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이 업체에서 활동하는 방송인들인 BJ와 후원용 사이버머니인 별풍선도 새로운 이름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이번 변경은 아프리카TV가 인터넷방송 시장에서 애로사항으로 받던 이미지를 개선하고, 아마존이 철수한 빈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되고 있다.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아프리카TV는 내년 3월에 인터넷방송 스트리밍 플랫폼의 이름을 아프리카TV에서 숲(SOOP)으로 변경할 계획이다. 아프리카TV는 이 업체가 2006년부터 사용해온 이름이었다. 그러나 이는 아프리카TV가 해외 시장을 개척하는 과정에서 애로사항이었던 대륙명과 중복되는 문제가 있었다. 이에 관계자는 "기존 스트리밍 플랫폼을 새 이름으로 변경하려는 것"이라며 "사명도 함께 변경할 것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번 변경이 아프리카TV가 쌓인 부정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기 위한 새로운 출발이라고 보고 있다. 아프리카TV는 BJ와 별풍선과 같은 명칭도 변경하기로 해 내부 의견을 조율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이 업체는 과거에 일부 스트리머들이 지나친 노출 등 일탈 행위를 저지르면서 관리 소홀로 인한 비판을 받았던 바 있다. 또한 스트리머 후원에 사용되는 별풍선은 사행성 조장 논란을 일으킨 적도 있다.

이번 개편은 아프리카TV와 아마존이 양분해온 인터넷방송 시장 환경의 급변에도 영향을 받았다. 아마존의 자회사인 트위치가 내년 2월 한국 인터넷방송 사업을 중단하기로 결정한 이유는 망사용료 부담이 과다하다고 밝혔다. 아프리카TV는 이러한 시장 변화에 대응하여 더욱 강화된 포지션을 구축하기 위한 개편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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