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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온시스템, 2분기 신속한 실적 호조로 매출 2조4291억원 기록

한온시스템은 자동차 열관리시스템 전문 부품 업체로서, 전기차용 고부가가치 부품의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물류비의 감소와 비용 보전 등으로 인해 올 2분기에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깜짝 실적을 기록하였다.

한온시스템은 10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지난 2분기에 매출 2조4291억원와 영업이익 1435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5.3% 증가하였으며, 영업이익은 138.8% 급증하였다. 분기 기준으로는 매출이 사상 최대 규모이며, 영업이익은 시장 추정치 평균인 982억원의 46.1%를 웃도는 성과를 거뒀다. 순이익은 11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여덟 배 이상 증가하였다.

한온시스템 관계자는 "반도체 공급난 등에 따른 생산 위축이 개선되었으며, 물류비의 안정화와 고객사와의 분담 덕분에 비용이 감소하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단가가 비싼 전기차 부품의 매출 비중이 늘어남으로 인해 실적이 개선되었다"고 덧붙였다.

한온시스템은 배터리 폐열을 실내 공조에 재활용하는 세계 최초의 히트펌프 시스템을 개발하여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 시스템은 배터리 사용량을 줄여 주행거리를 늘릴 수 있어 전기차의 핵심 부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온시스템의 매출에서 친환경차의 비중은 전년에 비해 글로벌 자동차 부품사에서 최고 수준인 25%까지 증가하였다. 또한, 회사는 이를 2025년까지 40%로 높이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한온시스템은 이날 열린 이사회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맡았던 나가수브라모니 라마찬드란 수석부사장을 사장으로 신규 선임하였다. 이와 함께 라마찬드란 사장과 너달 쿠추카야 사장이 공동 대표집행임원으로 선임되었다. 라마찬드란 사장은 한온시스템 CFO, HVAC/시스템 부문 총괄부사장 등을 역임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뉴스를 작성한 정용수 집행임원은 HVAC/시스템 부문 총괄전무로 임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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