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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2025년까지 전기차 충전기 누적 59만 기 도약

환경부가 전기차 수요와 보급률 둔화에 대응하기 위해 2025년까지 전기차 충전기 누적 설치 대수를 59만 기로 끌어올릴 방침을 발표했습니다.

12일 환경부에 따르면 올해 전기차 보급률의 증가세가 크게 둔화되었습니다. 9일 기준으로 서울 전기 승용차 출고 대수는 4,837대로, 당초 목표로 삼은 전기차 민간공고대수(13,688대)의 절반도 채우지 못한 상황입니다. 서울시는 전기차 보조금을 지급할 수 있는 민간공고대수를 매년 정해 발표하고 있습니다.

지난 9월까지 전국에 등록된 전기차는 총 11만 9,909대로, 작년 동기(11만 3,702대)에 비해 2.5% 감소했습니다.

환경부는 전기차 보급률의 둔화 원인으로 인프라 부족을 지목했습니다. 전기차 보급 대수는 2019년 8만 9,918대에서 올해 9월 50만대를 돌파하여 41만대 증가한 반면, 전기차 충전기는 2019년 4만 4,800기에서 올해 9월 24만 9,300기로 20만 기가량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2025년까지 전기차 충전기 설치 대수를 59만 기로 늘리기로 결정했습니다. 주거지와 직장 등 생활 거점에는 완속 충전기를 각각 43만 기와 3만 기로 늘리며, 근린생활시설 등에는 급속 충전기를 2만 5,000기까지 설치할 예정입니다. 또한, 신축 공동주택의 충전기 의무 설치 비율도 5%에서 2025년까지 10%로 높이는 계획입니다. 2030년까지는 총 123만 기의 충전기 설치를 목표로 합니다.

또한, 고속도로 휴게소 등 이동 거점에도 전기차 충전기 보급을 신속히 늘려갈 예정입니다. 현재 휴게소 당 충전기는 3.7기로 전체 800여 대로 한정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앞으로 휴게소 당 9.5기, 총 2,000기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주유소에도 충전기 설치를 확대할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현실적인 이슈를 고려하여 추후 발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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