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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의 급격한 발전과 적용은 올해의 주요 이슈 중 하나로 기억될 것입니다. 지난해 11월에 오픈AI의 챗GPT가 처음 공개된 이후로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이 대규모 언어형 인공지능 모델을 발표하며 우리 일상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챗GPT는 번역부터 문화·예술 작품의 창작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챗GPT를 통해 번역을 시키거나 창작 작품을 요청하며, 유튜브 알고리즘이 제공한 영상으로 정보를 얻는 등 AI를 활용한 정보 수집, 분석, 가공, 이용은 이제 우리에게 익숙한 일상 속 일이 되었습니다. 심지어 AI를 활용하지 못하면 시대에 뒤떨어진 사람으로 여겨질 정도입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가장 높은 가치의 자원은 정보였는데 이제는 정보를 다루는 수단도 인간 지성이 아닌 AI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AI의 발전에는 악용될 수 있는 기술도 존재합니다. 최근에 개봉한 영화 오펜하이머에서는 핵분열의 발견으로 인류에게 기술적 진보를 가져온 동시에 원자폭탄과 같은 대량 살상 무기를 초래한 것처럼 기술의 양면성을 명확하게 보여줍니다. 대규모 언어모델이나 생성형 AI 모델이 우리 생활의 편의성과 다양성을 향상시키는 한편, AI를 기반으로 한 사이버 공격이나 딥페이크 등 새로운 문제들을 야기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AI의 신뢰성과 보안성은 매우 중요합니다. 기존의 보안 서비스에서는 AI를 활용하여 성능과 편의성을 높일 수 있고, AI 기반 서비스에서는 보안을 내재화하여 신뢰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AI 기반 보안 산업은 글로벌 시장에서 매년 약 30%씩 성장하는 이머징 마켓입니다. 이미 지난해에는 시장 규모가 50억 달러를 기록하였습니다. 아직은 선진국들이 주도하고 있지만, 점점 다양한 국가와 기업에서 AI 기반 보안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고 있습니다. AI의 발전과 함께 신뢰성과 보안성을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과제로 남아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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