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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파세대, 금융 지식 부족으로 이용 어려움 겪는다

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1990년대 중반 이후 세대인 잘파세대(Z세대+알파세대)의 금융 인식과 거래 특징을 조사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잘파세대 응답자의 절반은 금융 지식이 부족해 상품 및 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나타났습니다.

또한 중‧고등학생의 경우 절반은 인터넷전문은행이나 청소년 특화 금융 앱을 통해 첫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잘파세대는 1990년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Z세대와 2010년대 초반 이후 태어난 알파세대의 합성어로, 1990년대 중반 이후 태어난 세대를 통칭하는 용어입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잘파세대의 첫 금융 거래는 대부분 부모의 자녀 명의 금융상품 가입으로 시작하는 것이 가장 많았습니다. 특히 알파세대에서는 부모의 43%가 자녀 돌 이전에 금융상품에 가입하고, 영아기에 청약, 적금‧투자 상품을 가입할 정도로 적극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알파세대는 금융 의사 결정 시 본인보다는 부모의 영향력을 더 높게 인식하며, 용돈 관리 과정에서 부모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응답했습니다. 응답자의 81%는 소비‧지출 내역을 부모와 공유해도 거부감이 없다고 밝혔으며, 그 중 3분의 1은 부모와의 공유를 선호한다고 답했습니다.

반면에 실제 금융 거래나 경제 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비율은 낮았습니다. 잘파세대 응답자의 68%가 금융‧경제 교육은 국영수 교과목 교육보다 더 중요하다고 답했지만, 금융 거래 시 연령 제한‧금융 지식과 용어 부족 등의 문제로 실제 참여도는 절반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이러한 결과를 통해 "상품 가입 절차의 복잡성과 맞춤형 서비스의 부족이 금융 거래를 어렵게 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잘파세대의 금융 지식과 거래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보다 심층적인 교육과 맞춤형 서비스 개발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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