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테슬라(TSLA) 주주들을 괴롭혔던 일론 머스크의 CEO 리스크가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지난 2022년 트위터 인수 소동 때와 마찬가지로,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테슬라와 관련된 발언을 하였습니다. 그는 현재 테슬라 지분의 약 25%를 보유하고 있지만, 이 지분이 두 배 가까운 25% 이하로 감소한다면 테슬라를 인공지능(AI) 및 로봇공학 분야에서 성장시키는 것이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더욱이, 자신이 테슬라에 충분한 통제력이 없다면 테슬라 외부에서 인공지능 및 로봇 제품을 개발하고자 한다는 언급까지 하였습니다.

이 발언은 16일 현지시간에 미국증시가 개장하기 전 거래에서 테슬라 주가가 지난 금요일보다 1.5% 하락하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또한, 머스크는 다른 게시물에서 테슬라 이사회가 자신에 대한 새로운 보상 계획을 보류 중이라고 언급하였습니다. 이는 2018년에 테슬라 주주인 리처드 토네타가 일론 머스크와 머스크의 남동생 킴벌 머스크가 포함된 테슬라 이사회를 고소한 과잉보상 패키지 문제와 관련이 있습니다. 현재 이 소송은 델라웨어 법원에서 심리 중에 있습니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는 머스크의 발언이 어색한 시기에 테슬라 이사회에 대한 보상 압박으로 해석될 수 있다고 보도하였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달 초에도 일론 머스크의 약물 사용으로 인해 테슬라 이사회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는 기사를 보도한 바 있습니다.

테슬라에 대해 우호적인 분석가 중 한 명인 웨드부시의 분석가 댄 아이브스는 이번 머스크의 발언이 투자자들로부터 환영받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이브스는 월가에서 테슬라를 파괴적인 기술 리더로 평가하고 있는데, 머스크가 테슬라와 별개로 차세대 AI 프로젝트를 위해 설립한 회사가 있다면 테슬라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하였습니다.

이번 일론 머스크의 발언은 테슬라 주주들에게 불안감을 안겨주었으며, 그의 CEO 리스크가 다시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향후 이 발언이 테슬라 주식 가격 및 회사의 경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