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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의 xAI와 마이크로소프트(MS), 오픈AI 등 주요 테크 기업이 새로운 생성 인공지능(AI)으로 가을 대전에 나섰다. 작년 11월 오픈AI의 챗GPT가 등장한 뒤 1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술과 비즈니스 전략으로 점유율 경쟁에 나섰다. 특히 AI업계 화두로 떠오른 멀티모달과 비용 절감을 만족시키는 서비스 개발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일론 머스크는 자신이 설립한 스타트업 xAI에서 개발한 AI 챗봇 그록(grok)을 공개했다. 이 챗봇은 오픈AI의 챗GPT와 유사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그록은 이해하다, 공감하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머스크는 "그록이 다른 AI보다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유머감각도 약간 비꼬는 스타일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렇게 차별화된 기능을 갖춘 챗봇을 통해 흥미로운 대화를 할 수 있다고 한다.

머스크는 챗봇에게 코카인 제조 방법에 대해 물어본 사례를 공유했다. 그록은 "잠깐만 기다려, 집에서 만들 수 있는 코카인 레시피를 가져올게"라고 대답한 후 4단계 제조법을 알려줬다. 그러나 이는 순수한 농담이었고, "코카인 제조는 불법이며 위험하므로 권하지 않는다"라고 답변했다. 이 외에도 최근 암호화폐 거래소 FTX 설립자인 샘 뱅크먼의 유죄 평결에 대해 비판적인 답변을 한 적도 있다. 그록은 "배심원단은 그가 다양한 종류의 사기를 저질렀다는 사실을 단 8시간만에 알아냈다"며 "세계에서 가장 똑똑한 벤처캐피털이 몇 년 동안 하지 못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러한 AI 챗봇들의 등장으로 인해 AI업계에서는 멀티모달이나 비용 절감 서비스 개발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 이번 가을 대전을 통해 각 테크 기업이 어떠한 결과를 얻게 될지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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