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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대 배터리 제조업체인 노스볼트, 스웨덴 증시에 상장 계획

유럽 최대의 배터리 제조업체인 노스볼트(Northvolt)가 스웨덴 증시에 상장하기 위한 IPO(기업공개)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는 북미와 유럽에서 생산 능력을 확장하기 위해 자금을 확보하고자 하는 목적에서 출발했다.

금융 매체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노스볼트는 최근 투자은행들에게 적정 기업가치 산정을 요청하여 스톡홀름증권거래소에 상장하고자 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시장에서는 노스볼트의 기업가치를 약 200억 달러(약 27조 원)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다. 노스볼트는 내년 상반기에라도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고 한다.

이와 함께, 노스볼트는 지난 8월에는 50억 달러 이상의 규모로 상장 전 투자유치(프리IPO)를 추진하기도 했으며, 미국 투자회사인 블랙록은 이 때 노스볼트의 전환사채에 12억 유로를 투자한 바 있다.

노스볼트는 2016년에 테슬라의 전 임원인 피터 칼슨에 의해 창업되었으며, 2019년에 폭스바겐이 노스볼트의 지분 20%를 인수하여 최대 주주가 되었을 때부터 주목받기 시작했다. 그 이후로 골드만삭스, 블랙록, 블랙스톤 등 대형 투자은행과 투자회사들이 초기 투자자로 참여하였다. 노스볼트는 전기차 산업과 관련한 각국의 보조금 정책의 큰 수혜자로 평가받고 있으며, 유럽연합(EU)은 노스볼트에 대한 보조금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왔다. 또한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지역에서도 신규 제조업체 유치를 위해 대규모 보조금을 투입했다. FT에 따르면, 노스볼트는 공장 한 곳당 약 90억 ~ 100억 유로에 해당하는 지원금을 받았다고 알려져 있다. 이와 같은 보조금과 투자금을 기반으로 노스볼트는 유럽 최대 규모의 리튬이온 배터리 공장을 신축하였다.

노스볼트의 IPO는 북미와 유럽에서의 생산 능력 확장을 위한 자금 조달의 중요한 마일스톤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상장을 통해 노스볼트는 더욱 성장과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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