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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인해 국내 기업들이 어려움에 빠지고 있는 상황이다. 주요 광물인 리튬, 니켈, 코발트의 가격 하락으로 이차전지 기업들이 실적 부진을 겪고 있다. 또한 철광석과 유연탄의 높은 가격은 철강 기업들에게도 어려움을 준다. 전문가들은 전방 시장의 수요와 원자재 가격 추이를 면밀히 분석하여 관련 산업에 투자하는 것을 조언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27일 기준으로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한 이차전지 기업들이 많다고 전해졌다. 이차전지 양극재 대표기업인 포스코퓨처엠은 3분기 연결기준으로 37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나, 시장 기대치인 669억원의 약 45%에 미치지 못했다.

에코프로그룹도 3분기 실적이 좋지 못했다. 에코프로비엠은 3분기 연결기준으로 459억원의 영업이익을 발표했으나, 이는 시장 기대치인 940억원의 약 51%에 미치지 못한 것이다.

이들의 실적 부진에는 여러 이유가 있다. 전기차 시장의 둔화로 인한 양극재 출하 감소와 에너지저장장치(EES) 수요 부진이 그 이유로 꼽힌다. 시장 분석가들은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인한 이익 감소를 주요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한국자원정보서비스(KOMIS)에 따르면, 최근 1년간 리튬, 니켈, 코발트 가격은 각각 71.23%, 19.55%, 35.95% 하락했다.

국내에서는 하이니켈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배터리가 주력 생산 양극재로 사용되고 있다. 따라서 원자재 가격의 하락은 해당 분야에서의 이익 축소로 이어진다. 리튬은 전구체 등에서도 많이 사용되는데, 이 또한 원자재 가격 하락에 영향을 받는다.

이차전지업계 관계자는 "수개월 전에 비싼 값을 지불하고 구입한 광물 가격과 소재 판매가 사이의 격차로 인해 어려움이 발생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전반적인 시장 수요와 원자재 가격 추이를 주의깊게 관찰하고, 관련 산업에 투자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조언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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