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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자자의 강한 매수세로 인해 코스피지수가 2600선을 회복했습니다. 지난 9일 코스피 지수는 1.21% 상승한 2605.12로 마감되었습니다. 이번 주 동안 계속해서 하락세를 이어왔던 코스피는 1주일 만에 반등에 성공하여 2600선을 넘어섰습니다. 외국인의 활발한 매수가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에서 3555억원어치를 순매수했습니다. 이전 한달간(7월 7일~8월 8일) 1조 566억원어치를 순매도한 후 오랜만에 매수세로 돌아온 것입니다. 반면 기관투자가는 2913억원, 개인은 888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차익을 실현했습니다.

외국인의 매수세는 주로 반도체와 2차전지 셀업체 등 이전에 상대적으로 주목을 받지 못했던 업종에 집중되었습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삼성전자를 포함한 반도체 기업에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날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1.92% 상승했습니다. 또한, 배터리 셀 제조사 대장주인 LG에너지솔루션도 외국인에 의해 623억원어치 사들여 5.33% 상승했습니다.

외국인은 이 외에도 대형주인 네이버(509억원), 현대차(76억원 순매수), LG전자(57억원) 등을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외국계 운용사 펀드매니저에 따르면, 외국계 펀드들은 최근 에코프로 등 2차전지 소재주에서 차익을 실현하고 반도체, 2차전지 셀업체 등의 대형주 비중을 높이고 있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외국인의 매수세로 인해 1.86% 상승한 908.98로 마감되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코스닥 기업을 2533억원어치 순매수했습니다. 그러나 기관은 695억원어치를 순매수하였지만 개인은 3211억원어치를 순매도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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