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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폐플라스틱 활용 친환경 페인트 개발... 환경 보호 정책 강화에 발맞춰 폐플라스틱 재활용 제품군 확대

LG화학이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친환경 페인트를 개발하고 있다. 최근 플라스틱 관련 정책이 강화되면서 폐플라스틱 재활용 제품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LG화학은 이를 반영해 폐플라스틱 관련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LG화학은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삼화페인트와 폐플라스틱 기반의 화학적 재활용 원료 공급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고 밝혔다. LG화학은 기존의 원유에서 추출한 납사가 아닌 폐플라스틱 열분해유에서 납사를 뽑아내어 환경에 더욱 친한 페인트 원료를 만들어내고 있으며, 올해 안으로 친환경 재활용 페인트 원료를 공급하는 계획이다. 삼화페인트는 이를 활용하여 모바일용 코팅재를 제조하여 휴대폰 제조사에 내년쯤 공급할 예정이다.

LG화학이 공급하는 접착제, 페인트 도료 등의 원료로 사용되는 50여개 제품은 모두 ISCC 플러스인증을 받았다고 한다. 이 인증은 유럽연합(EU)의 재생에너지 지침에 부합하는 국제인증 제도로서, LG화학 제품들이 환경 친화적이며 지속 가능한 제품임을 인정하는 것이다.

페인트 원료 공급을 시작으로 LG화학은 폐플라스틱의 화학적 재활용 제품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24년까지 충남 당진시에 2만t 규모의 열분해유 공장을 건설 중이며, 폐플라스틱을 보다 효과적으로 재활용하여 다양한 제품을 만들어내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국제적으로 플라스틱 관련 정책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유럽연합(EU)은 플라스틱세 도입 등 다양한 조치를 통해 환경 보호에 주력하고 있으며, 미국의 일부 주들도 2030년까지 일회용 제품 제조 시 재활용 소재 사용 의무를 30%로 확대하는 등 플라스틱 재활용에 대한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LG화학은 이러한 국제적인 흐름을 반영하여 플라스틱 관련 제품과 기술을 개발·보급하여 환경 보호에 기여하고자 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욱 다양한 폐플라스틱 재활용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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