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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가 자체 AI 칩 제작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오픈AI는 잠재적으로 인수할 기업도 검토 중에 있다고 전해졌다. 이 소식은 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서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하여 보도되었다. 오픈AI는 작년부터 새로운 선택지를 모색하기 위해 자체 AI 칩 제작 방안을 고려해 왔다고 전했다. 그 동안 오픈AI는 엔비디아를 포함한 칩 제조업체와의 협업, 추가 납품업체 발굴 등 다양한 선택지를 검토해왔다고 했다.

이러한 고민의 배경은 엔비디아에 집중된 AI 칩 수급 문제이다. 현재 오픈AI는 엔비디아의 그래픽 처리 장치(GPU)를 주로 사용하고 있는데, 엔비디아가 AI 칩 시장을 독점하고 있어 물량 부족과 높은 가격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엔비디아가 세계 시장의 80% 이상을 장악하고 있는 GPU 시장에 대해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명한 적도 있다고 한다.

또한 로이터는 오픈AI가 잠재적인 인수 대상 기업을 고려한 조사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오픈AI가 검토한 회사 명단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오픈AI는 자체 AI 칩 설계와 제조에 착수할 경우 막대한 투자 비용이 필요하며 성공 여부도 보장되지 않기 때문에 칩 회사를 인수하는 방안도 검토 중에 있다고 한다. 이렇게 하면 오픈AI는 자체 AI 칩 수급을 보장할 수 있을 것이지만 앞으로 몇 년간은 여전히 엔비디아에 의존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에 다른 대형 IT 업체들도 수년 동안 자체 프로세서 개발에 도전해왔지만 그 결과는 크게 성과를 내지 못했던 점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오픈AI의 도전은 쉽지 않은 과제임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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