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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AI 시장, 빅테크 간 LLM 경쟁 뜨거워져
구글 vs 오픈AI, 오픈소스 AI 모델의 대립
메타의 LLaMA, 개발자와 연구자 사이 인기
라마2 공개, 저렴한 비용으로 AI 모델 개발 가능
오픈소스 강점, 누구나 모델 활용 가능
한국어 LLM인 폴리글롯 한국어 프로젝트에 기대

전 세계 AI 시장에서는 현재 챗GPT와 같은 거대언어모델(LLM)을 중심으로 빅테크 간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기존에 AI를 주도해온 구글은 마이크로소프트(MS)의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 오픈AI의 챗GPT로 큰 타격을 입었다. MS는 오픈AI의 LLM을 활용해 검색 및 오피스 서비스를 혁신하는 등 AI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개발소스를 공개하지 않는 구글과 오픈AI와는 달리 메타는 지난 2월 LLM인 LLaMA(대용량 언어 모델 메타 AI)를 공개했다. LLaMA는 누구나 공개된 코드와 모델을 활용해 AI를 개발할 수 있는 오픈소스 모델이다. LLaMA는 개발자와 AI 연구자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었고, 메타는 이를 업그레이드한 상업용 LLM인 라마2를 최근 공개했다. 라마2의 성능은 아직 GPT-3.5 수준이지만 오픈AI의 GPT를 사용하는 것보다는 훨씬 저렴하다.

오픈소스의 강점은 누구나 모델을 무료로 활용하고, 필요에 따라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는 점이다. 스타트업이나 대기업 모두 자체 데이터로 학습시키고 상업적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한국어 LLM인 폴리글롯 한국어 프로젝트에 참여한 양기창씨는 "라마2는 상업화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국어도 영어처럼 잘할 수 있을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메타가 LLM을 오픈소스로 공개한 것은 오픈소스 AI 생태계에서 리더십을 유지하는 장기적인 전략이다. 이를 통해 AI 기술 발전을 촉진하고 혁신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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