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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가치 하락으로 인해 수입 물가가 상승하고 있다는 점을 문제 삼은 야마지 히로미 일본거래소그룹 최고경영자(CEO)가 경제에 경고를 발령했습니다.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야마지 CEO는 "엔화 가치가 너무 떨어져 경제에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며 "일본 주식의 매력도가 줄어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최근 심리적 저항선인 달러당 145엔을 돌파하며 올해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이는 엔화 가치가 떨어진 것을 의미합니다. 이에 시장은 일본 정부가 외환시장에 개입할 것을 주목하고 있으며, 일본은행(BOJ)이 통화긴축 속도를 높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엔화 가치 하락은 일본 증시에 호재가 됩니다. 이는 달러가 기준인 외국인 투자자에게 일본 증시 상장사들의 주가가 저렴해지는 효과를 가져옵니다. 그러나 야마지 CEO는 엔화 평가절하로 인해 수입 물가가 상승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그는 "엔화 가치 하락으로 원유 등 에너지 품목의 수입 비용이 상승하고 있다"며 "전 세계에 생산기지를 구축한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 같은 기업에게는 엔저가 더 이상 호재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야마지 CEO는 일본 증시 호황의 배경에 엔저 외에도 일본 경제와 시장의 규모, 증권의 유동성, 안정적인 정치 및 규제 환경 등 다양한 요인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과 중국 간의 다방면 갈등이 불거진 최근, 글로벌 자금이 다른 투자처를 찾으면서 일본으로 눈이 쏠리는 영향도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야마지 CEO는 일본의 기준금리가 상승하는 상황에서 경제가 어떻게 영향을 받을지 주목해야 한다며, 해당 문제에 대해서 지속적인 관심과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엔화 평가 하락으로 인한 수입 물가 상승은 일본 경제의 안정성을 위협할 수 있으며, 이에 대한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것을 야마지 CEO는 강조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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