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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놀자, 희망퇴직 프로그램 실시…"글로벌 여행산업 변화에 대응"

야놀자와 자회사 야놀자클라우드코리아가 전사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공지했다. 이에 따라 퇴직을 희망하는 직원에게는 월급여 4개월치 또는 유급휴가 3개월을 보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야놀자는 "글로벌 여행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기 위해 외부 환경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조직 구조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또한 "여행산업은 글로벌 플랫폼 기업들 주도로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시스템 혁신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우리에게도 그 이상의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희망퇴직 프로그램은 조직 재구축을 위한 조치로 진행되며, 야놀자 관계자는 "전세계적인 경제 위기와 감염병 팬데믹 이후 국내 여행 수요가 정체되고 있으며, 글로벌 플랫폼 기업들과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며 "계속해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외부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조직 구조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희망퇴직 프로그램은 야놀자의 실적 악화를 배경으로 한 조치로 보인다. 야놀자는 올해 1분기와 2분기에 연결 기준 영업적자를 기록하며 상반기 영업손실은 285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로 전환되었다. 상반기 매출은 3220억원으로 3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통해 야놀자는 외부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조직 구조를 갖추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내기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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