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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넷플릭스, 벌였던 소송 종결하고 협력 나선다

SK브로드밴드와 넷플릭스가 3년 이상에 걸쳐 벌였던 망 이용 대가를 둘러싼 소송을 끝내고 협력에 나서기로 결정했습니다. 내년부터는 SK브로드밴드의 IPTV를 통해 넷플릭스를 시청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SK텔레콤 모바일 요금제와 결합한 상품도 출시할 예정입니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넷플릭스는 서울 종로에 위치한 넷플릭스 코리아 사무실에서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을 발표하면서 동시에 소송도 취하했습니다.

세 회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들이 스마트폰이나 IPTV 등에서 넷플릭스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한 번들 요금제를 비롯한 다양한 상품도 마련할 계획입니다. SK텔레콤의 요금제나 SK브로드밴드의 IPTV 상품과 결합한 넷플릭스 번들 상품을 출시하는 것뿐만 아니라 SK텔레콤의 구독 상품 T우주에서도 넷플릭스 결합 상품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입니다. 또한 넷플릭스가 최근 출시한 광고형 요금제 관련 상품도 함께 내놓을 것입니다. 새로운 상품은 내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입니다.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지난 수년간 축적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하여 대화형 사용자 경험(UX), 맞춤형 개인화 가이드 등 소비자 친화적인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방안을 넷플릭스와 모색할 계획입니다.

또한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SK브로드밴드와 넷플릭스 간 진행 중이던 법적 분쟁도 종결하기로 했습니다. 양사는 이날 재판부에 소송 취하 의견을 전달했습니다. 양측의 소송은 2020년 4월 넷플릭스가 SK브로드밴드를 상대로 채무부 존재 확인을 위해 소송을 제기한 것을 시작으로 하였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넷플릭스에게 망 이용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습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 간의 법적 분쟁도 해결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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