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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 자체 통신 칩 개발 난항…퀄컴과 5G 통신칩 공급계약 체결

애플은 현재 아이폰에 탑재하기 위한 자체 통신 칩 개발 작업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퀄컴과의 5G 통신칩 공급계약 체결을 통해 애플이 자체 개발한 통신칩을 아이폰에 적용하는 계획이 지연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애플은 2019년 인텔로부터 10억 달러에 스마트폰용 통신칩 사업을 인수하며 자체 통신칩 개발에 착수했다. 통신칩은 무선통신 전파를 데이터와 목소리로 변환하는 핵심 장치로, 휴대전화에 사용되는 다양한 반도체 중에서 가장 어려운 기술을 요구한다. 따라서 퀄컴을 비롯한 소수 기업들만이 시장에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반도체 산업 내에서는 애플이 자체 개발한 통신칩을 아이폰에 적용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이에 따라 퀄컴은 올해부터 애플에게 통신칩의 20%를 공급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그러나 애플의 자체 통신칩 개발이 예정된 시간에 따라 진행되지 않는 상황으로 인해 아이폰 생산에서 외부 업체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목표 달성은 한동안 미뤄질 전망이다.

애플은 통신칩뿐만 아니라 자사 제품에 탑재되는 주요 반도체를 자체 개발하기 위해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0년에는 인텔의 칩과 결별하고 자체 개발한 시스템온칩(SoC)인 M1을 맥북에어와 맥북프로 등에 탑재하여 출시했다. 앞으로도 애플은 M2를 기반으로 한 더 나은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애플이 퀄컴과의 5G 통신칩 공급계약을 체결하면서 아이폰에 탑재할 자체 통신칩 개발에 지연이 발생했다는 점은 안타까운 일이다. 그러나 애플은 자체 반도체 개발 분야에서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향후 제품의 기능과 성능 개선을 이루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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