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애플, 아이폰15 공개…"한국 부품사들 촉각"

애플이 한국시간 13일 새벽 2시에 신제품인 아이폰15 시리즈를 공개함에 따라 한국의 부품사들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애플의 절친으로 불리는 LG이노텍,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가 그 주요 공급업체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최근 중국 정부가 아이폰에 대한 금지령을 내려 판매량에 영향을 미치고 있어 올해는 아이폰15의 판매량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할 상황이다.

LG이노텍은 애플의 제1 카메라 모듈 공급사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에는 LG이노텍의 전체 매출 중 75%가 애플로부터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에는 기존 카메라 모듈을 넘어 폴디드 줌 신형 카메라 모듈을 독점적으로 공급하였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애플에 OLED 디스플레이 패널을 공급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이폰 15 시리즈의 모든 모델에 패널을 공급하며, 약 절반 이상의 제품이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 패널을 사용한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LG디스플레이도 지난 시리즈보다 더 많은 양의 OLED 패널을 납품하게 되었다. 아이폰15 시리즈에서는 하이엔드 모델인 프로와 프로맥스에 OLED 패널이 사용될 예정이다.

LG이노텍,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의 하반기 실적은 애플의 신작 아이폰 판매량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이들 기업들에게 있어 애플의 하반기 신제품 판매량은 실적을 판단하는 중요한 지표로 작용한다. 일반적으로 부품 제조업체들의 실적은 아이폰 신제품 발표에 따라 상승하거나 하락하는 경향을 보인다.

그러나 올해에는 중국 정부의 아이폰 금지령과 화웨이의 새로운 스마트폰 출시로 인해 애플과 부품사들의 실적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중국 정부는 공무원뿐만 아니라 공공기관, 국영 기업 등까지 아이폰 사용을 금지하는 범위를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 관계자들은 이로 인해 중국 내 아이폰 판매량이 크게 감소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