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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산업 생태계 재편을 위해 한국경영학회가 K-혁신성장 추진본부 구성을 주장하며 민간 기업을 중심으로 한 신산업 혁신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고 주문했습니다. 경영학회와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0일 서울 여의도에서 K-혁신성장 포럼 제1차 기업 서밋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경영학회 회장인 김재구씨는 "한국의 해외 직접투자는 최근 10년간 연평균 10.1% 증가한 반면 외국인의 한국 직접투자는 5.4% 성장에 그쳤다"며 "이는 한국이 기업하기 어려운 나라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수치"라고 말했습니다. 김 회장은 "민간 기업이 주도적으로 혁신 성장을 이루지 않으면 글로컬 신산업 혁신 생태계가 조성되지 않고 지역 경제마저 무너진다"며 "창의적 지역 인재를 육성하고 기업가정신을 부흥시키는 것은 물론, 정부 경영도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이영달 부회장은 "구글이나 테슬라와 같은 기업들은 활발한 기업캐피털과 사모펀드 운용을 통해 관련 기업 연합체인 생태계를 가지고 있다"며 "우리도 삼성 생태계, SK 생태계와 같은 생태계를 필요로 하고 기업에 대한 규제 혁신이 필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현행 규제 중에서도 기업형 벤처캐피털 (CVC) 설립 시 모회사가 100% 출자해야 하고 외부에서 받는 투자도 40%까지로 제한되는 점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기업형 벤처캐피털이 사모펀드와 함께 운용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해 기업이 더 많은 스타트업을 육성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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