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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MR 헤드셋 비전 프로, 출시 전 예상 매진

애플이 다음달 2일 현지시간으로 MR(혼합현실) 헤드셋 비전 프로를 출시한다. 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 출시 초기 생산량의 제한으로 인해 업계에서는 빠른 매진이 예상되고 있다.

애플 분석가 밍치 궈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애플의 획기적인 기술 혁신과 헤비 유저들로 인해 비전 프로는 출시 직후 매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복잡한 제조공정으로 인해 비전 프로의 최초 생산량은 8만대 이하로 예상되며, 연간 총 생산량도 40만대 미만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조기 매진과 배송 지연"은 불가피하다는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애플은 이달 19일 오전 5시부터 비전 프로의 사전 주문을 받는다. 하지만 주문은 당분간 미국에서만 가능하며, 다른 국가에서의 주문 가능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비전 프로의 가격은 3500달러(약 461만원)로 책정되었다. 이처럼 고가 제품인 만큼 비전 프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 기기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궁금증도 더욱 커지고 있다.

애플 전문 사이트 맥루머스에서는 비전 프로의 핵심 기능으로 AirPlay2(에어플레이2)를 사용한 가상 디스플레이 기능을 꼽았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사용자는 어느 공간에서나 가상의 맥 디스플레이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맥의 가상 디스플레이를 활성화하면 비전OS 앱을 사용할 수 있는데, 이를 통해 사용자는 맥으로 작업을 하면서 동시에 사진, 메모, 파일 등의 비전OS 앱을 별도의 화면으로 보며 상호 작용할 수 있다.

사용자는 비전 프로를 통해 보고 있는 화면을 맥에 띄울 수도 있다. 애플이 공개한 초기 비전OS에서 발견된 코드에 따르면 에어플레이를 통해 이를 가능하게 할 수 있다. 이처럼 비전 프로는 혼합현실 기술을 활용하여 많은 기능을 제공하며, 매진이 예상되는 만큼 사용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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