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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에너지 관련 주식들이 최근 반등하고 있다. 올해 들어서는 주가 하락이 이어지던 수소, 전기차, 태양광 등 관련 기업들이 다시 상승세에 올라선 것이다. 이러한 주가 상승은 대체에너지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세계 1위 수소전지기업인 플러그파워는 미국 나스닥시장에서 5.31% 상승한 7.5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10일부터 반등세를 보이기 시작한 이 회사의 주가는 이틀 사이 22.2% 상승했다. 그렇지만 아직 작년 10월 10일의 52주 최고가인 20.01달러보다는 62% 하락한 수준이다.

태양광 업체인 선파워도 마찬가지로 하락을 이어오다가 최근에 반등했다. 작년 12월의 24.97달러에서 9일에는 5.10달러(52주 최저가)로 79.5% 하락했지만, 10일에는 12.16% 반등한 것이다. 전기차 업체 루시드의 경우에도 올해 초의 17.81달러에서 하락하다가 9일에는 4.87달러(52주 최저가)까지 떨어진 뒤 10일에는 8.15% 상승한 것이다. 리튬 업체인 리벤트와 SQM도 10일에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이들 종목들은 11일에는 약간 하락했다.

이러한 대체에너지 관련주의 반등은 프랑스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정책 발표로 해석된다. 유럽연합(EU)이 최근에 통과한 새로운 재생에너지 법에 따르면,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 비율을 42.5% 이상으로 늘려야 한다. 프랑스 정부가 이를 토대로 비중 확대에 앞장서자 다른 EU 국가들도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할 것이라는 예상이 커졌다. 게다가 중동지역의 분쟁으로 인해 고유가가 오랜 기간동안 지속될 가능성도 대체에너지에 대한 수요를 자극하였다.

이러한 주가 상승은 기업들의 실적 개선과도 관련이 있다. 플러그파워는 11일에 2027년까지 600억달러의 매출과 190억달러의 매출총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발표했다. 이는 월가의 예상치인 550억달러(매출)와 160억달러(매출총이익)보다 높다. 대체로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기업들의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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