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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지올 팍이 창업한 패션 브랜드 신드롬즈가 서울 성수동 대림창고갤러리에서 VIP 팝업스토어를 개최했다. 이날 현장은 핑크빛 조명으로 가득했고, 여기저기에는 더미 로봇들이 자리하고 있었다. 또한 핑크색으로 랩핑된 승용차에는 로봇이 탑승하고 있었다.

신드롬즈는 2022년에 창업된 SF 기반 컬트 브랜드로, 가수 지올 팍의 창업프로젝트로 알려져 있다. 지올 팍은 크리스찬 등의 인기 노래로 SNS에서 주목을 받으며 스타덤에 오른 인물이다. 또한 지난해에는 퓨처플레이로부터 투자를 받았으며, 국내 최대 스타트업 행사인 컴업 2023에서 기조연설을 하기도 했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이와 같은 박 대표의 스타트업 활동을 알리기 위한 자리였다.

신드롬즈의 메인 캐릭터인 더미 로봇들도 박 대표의 아이디어로 탄생한 작품이다. 과거에는 인간을 위한 실험용으로 사용되다가 버려지는 로봇들을 안타까워한 박 대표는 다른 스타트업들과 협업하여 이 로봇들을 새로운 형태로 탄생시켰다. 외형을 제작하는 스타트업 만드로와 AI 음성 합성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 휴멜로가 참여하여 로봇들의 외형과 목소리를 완성시켰다. 또한 핑크색 랩핑이 씌워진 승용차는 자동차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피치스가 제작했다.

신드롬즈의 이번 행사는 절단장애인용 의수를 제작하는 회사에서 더 나아가 모든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세계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팝업스토어가 오해받고 있는 기술의 경계를 넘어서기 위한 첫 걸음이라고 기술의 변호인으로 나선 신드롬즈의 활동을 응원하는 것은 당위의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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