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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신규 원전 건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국내 원전주가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오전 9시 11분 기준으로 두산에너빌리티, 한전기술, 우리기술, 한신기계, 한전KPS 등 원전 관련 종목들이 상승하고 있으며, 이번 결정이 관련 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0일, 이창양 산업부장관 주재로 29차 에너지위원회를 열고 이달 말부터 제 11차 전기본 수립에 조기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에너지위원회에서는 신규 원전, 수소 등 전력공급능력 확충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었다. 전력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신규 원전을 포함한 전원믹스 구성방안 검토가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제언도 있었다.

이창양 장관은 "수요증가에 대비한 안정적인 전력공급 능력을 갖추기 위해 원전, 수소 등 새로운 공급여력 확충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전력망을 적기에 확충하고 전력시장 제도도 효율적이고 공정하게 개편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번 결정은 미세먼지 문제와 함께 전력안정성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발표되었으며, 이에 따라 다양한 이해당사자들의 반응도 예상된다. 전력회사 측에서는 신규 원전 건설에 따른 수익 상승이 기대되지만, 반면 환경단체들은 원전 건설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한편, 국내 원전산업은 향후 10년간 89조원의 규모로 새로운 원전 건설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번 결정은 국내 원전산업의 발전과 경쟁력 강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가 신규 원전 건설을 추진하겠다는 결정은 에너지 정책의 방향성을 정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이번 결정은 원전 건설의 환경적, 안전적 측면을 고려해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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