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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길로 로마로 통한다. 모든 PC 게임은 스팀으로 통한다."

PC 게임 플랫폼인 스팀은 그 영향력이 더욱 커지고 있다. 지난해에만 신작 게임 1만4500여 개가 스팀에서 출시되었다. 스팀은 원래는 게임 업데이트를 간편하게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플랫폼이었지만, 지금은 PC 게임 경연장의 역할을 하고 있다. 스팀에서 성공을 거둔 게임은 흥행의 지표가 되는 정도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휴대용 게임기 시장과 AI 기반 게임 시장에 대응하면서 앞으로도 스팀은 최고의 PC 게임 플랫폼으로서의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게임 시장 분석 서비스인 스팀DB에 따르면, 지난해 스팀을 통해 출시된 신작 게임 수는 1만4528개로, 전년 대비 16% 증가했다. 이는 정보기술(IT) 시장 분석업체인 뉴주가가 추정한 지난해 게임 시장 성장률(0.6%)보다 훨씬 높은 수치이다. 또한, 지난 1일에는 스팀의 동시 접속자 수가 3368만 명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찍었다. 이는 한국 인구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스팀은 미국 밸브라는 게임 개발사가 2003년에 출시한 것으로 시작되었다. 처음에는 PC 게임들의 자동 업데이트를 위한 소프트웨어 정도였다. 하지만 밸브의 게임인 카운터 스트라이크가 세계적인 인기를 끌자, 스팀은 게이머들을 한 곳에 모으는 플랫폼 역할을 하기 시작했다. 스팀의 성공을 본 밸브는 스팀에서 다른 게임도 공급하기 시작하는 전략을 선택했다. 비록 블리자드, 에픽게임즈 등 경쟁 게임사들도 이후에 비슷한 플랫폼을 선보이긴 했지만, 스팀이 이미 시장을 선점하고 있었다.

스팀은 국내 게임을 세계 무대에 올리는 등용문 역할도 하고 있다. 예를 들어, 크래프톤은 총쏘기 게임 배틀그라운드를 스팀을 통해 세계적으로 성공시키는 데에 큰 도움을 받았다. 스팀의 성과에 힘입어 국내 게임 업계는 국제시장에서 더욱 더 큰 발전을 이뤄낼 수 있었다.

결론적으로, 스팀은 PC 게임 플랫폼으로서의 영향력과 인기를 높이며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휴대용 게임기나 AI 기반 게임 시장까지 대응하면서 스팀은 최고의 PC 게임 플랫폼으로서의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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