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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투자, 반도체 등 제조업 부상으로 기업당 평균 조달액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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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4-01-05 10:40

"스타트업, 제조업 등 비상장사 분야 변화…시리즈A 투자 조달액은 증가"

지난 1년 6개월간 벤처투자 혹한기를 경험한 후에는 스타트업 및 기타 비상장사의 지형이 확연히 변화했습니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보다는 제조업과 같은 반도체 분야의 부상이 두드러졌습니다. 시리즈A 단계의 투자 유치액과 투자를 받은 기업 수는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지만, 기업당 평균 조달액은 증가하여 회복 신호를 보였습니다.

지난해 하반기, 소규모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107개가 시리즈A 단계에서 8574억원을 조달했습니다. 2022년 하반기에는 투자 한파가 본격화되어 171개 기업이 1조4052억원을 유치하였으며, 작년 상반기에는 121개 기업이 8949억원을 유치한 것과 비교하면 투자 유치액과 기업당 투자 조달액은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기업당 조달액은 80억원으로 작년 상반기의 74억원보다 증가했습니다.

시드(초기) 투자 이후 진행되는 시리즈A 투자는 사업 모델의 시장에서의 운영 가능성을 판단하는 지표입니다. 사업 모델의 수익성 평가 기준이 더욱 까다로워지고 있는 가운데 투자 혹한기가 끝을 향해 가면서 큰 기업부터 회복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투자 분야별로 살펴보면 SaaS 대신 제조업의 부상이 확연합니다. 반도체 분야의 투자 비중은 전년 대비 13.9%로 두 배 이상 증가하여 가장 많은 투자가 이뤄졌습니다. 환경·에너지, 반려동물, 패션 분야가 톱5로 오르며, 1년 전에는 음식, 콘텐츠, 엔터프라이즈 분야였던 것과 대체되었습니다. 바이오·의료 분야는 1위에서 2위로 내려갔지만, 투자 비중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도체와 같은 딥테크 분야에서 시리즈A 투자를 가장 많이 유치한 회사는 740억원에 해당하는 5500만달러를 조달한 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