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한다는 착각: 행동과학으로 들여다본 장사꾼의 비밀들
"인간에게 생각이란 고양이에게 수영(swimming)이 주는 의미와 같다. 할 수는 있지만, 굳이 하고 싶지는 않은 것이다."
행동경제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심리학자 대니얼 카너먼이 한 말이다. 인간은 합리적이지만, 항상 합리적이진 않다. 깊이 생각하는 건 머리 아픈 일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그 틈을 노린다. 물건을 파는 장사꾼들도 그중 하나다.
선택한다는 착각은 장사꾼들이 어떻게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지 행동과학을 통해 들여다본다. 저자 리처드 쇼튼은 22년 경력의 마케팅 전문가다. 구글, 메타, 브루독, 바클레이 같은 회사들이 행동과학을 이용해 마케팅을 펼치도록 돕는 일을 하고 있다. 풍부한 사례가 이 책의 장점이다. 행동과학이라면 이제 지겹다고 생각할 사람들도 재미있게 읽을 만한 내용이 많다.
자동차의 속도를 올리려면 가속 페달을 밟기 전에 먼저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야 한다. 마케팅에서도 마찰 요소를 제거하는 게 중요하다. 문간에 발 들여놓기는 이를 도와준다. 1966년 스탠퍼드대 심리학자들이 실험을 하나 했다. 주택가를 돌아다니며 앞마당에 안전 운전하세요라고 적힌 표지판을 세워도 되는지 물었다. 17%만 허락했다.
그 다음 주택가에선 더 작은 부탁을 했다. 안전 운전을 지지하는 조그마한 스티커를 창문에 붙여달라고 했다. 거의 모든 집주인이 동의했다. 2주 뒤 다시 찾아갔다. 커다란 표지판을 마당에 세워도 되는지 물었다. 창문에 스티커를 붙인 사람 중 76%가 허락했다. 책은 "행동에 주요한 변화를 끌어내고 싶다면 고객에게 작은 변화를 요청하는 것부터 시작하라"고 말한다.
행동경제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심리학자 대니얼 카너먼이 한 말이다. 인간은 합리적이지만, 항상 합리적이진 않다. 깊이 생각하는 건 머리 아픈 일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그 틈을 노린다. 물건을 파는 장사꾼들도 그중 하나다.
선택한다는 착각은 장사꾼들이 어떻게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지 행동과학을 통해 들여다본다. 저자 리처드 쇼튼은 22년 경력의 마케팅 전문가다. 구글, 메타, 브루독, 바클레이 같은 회사들이 행동과학을 이용해 마케팅을 펼치도록 돕는 일을 하고 있다. 풍부한 사례가 이 책의 장점이다. 행동과학이라면 이제 지겹다고 생각할 사람들도 재미있게 읽을 만한 내용이 많다.
자동차의 속도를 올리려면 가속 페달을 밟기 전에 먼저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야 한다. 마케팅에서도 마찰 요소를 제거하는 게 중요하다. 문간에 발 들여놓기는 이를 도와준다. 1966년 스탠퍼드대 심리학자들이 실험을 하나 했다. 주택가를 돌아다니며 앞마당에 안전 운전하세요라고 적힌 표지판을 세워도 되는지 물었다. 17%만 허락했다.
그 다음 주택가에선 더 작은 부탁을 했다. 안전 운전을 지지하는 조그마한 스티커를 창문에 붙여달라고 했다. 거의 모든 집주인이 동의했다. 2주 뒤 다시 찾아갔다. 커다란 표지판을 마당에 세워도 되는지 물었다. 창문에 스티커를 붙인 사람 중 76%가 허락했다. 책은 "행동에 주요한 변화를 끌어내고 싶다면 고객에게 작은 변화를 요청하는 것부터 시작하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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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샛*
정말이지 이런뉴스는 올리지 말아주세요.
이동*
정말 최고예요!
김홍*
이게 나라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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