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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스텔란티스와 합작사 스타플러스에너지 2공장에 2조6556억원 투자

삼성SDI는 스텔란티스와 함께 설립한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Joint Venture) 스타플러스에너지 2공장에 2조6556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규모는 27일 열린 이사회를 통해 확정되었으며, 곧바로 공시되었다. 삼성SDI는 지난 7월에 스텔란티스와 스타플러스에너지 2공장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스타플러스에너지 2공장은 2027년 11월 준공을 목표로, 34GWh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다. 착공은 내년 4월에 시작되며, 현재는 부지 선정 작업이 진행 중이다. 또한, 스타플러스에너지 1공장은 인디애나주 코코모시에 23~33GWh 규모로 건설 중이다. 이 두 공장의 완공 이후에는 삼성SDI의 북미 생산량이 최대 67GWh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타플러스에너지는 삼성SDI와 스텔란티스가 51:49의 합작 비율로 설립한 회사이다. 이번 2공장 건립 비용은 각각의 합작 비율에 맞추어 삼성SDI와 스텔란티스가 출자하였다. 스텔란티스는 2030년까지 북미에서 최소 25개의 신규 전기차 모델을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SDI의 최윤호 사장은 2공장 건립 MOU 체결 당시 "스텔란티스와의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북미 전기차 시장에 확실한 기반을 마련하였다"고 밝혔으며, "2공장을 통해 미국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스텔란티스가 미국의 전기차 시대로의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도록 최고 수준의 안전성과 품질을 갖춘 제품을 공급하겠다"고 언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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