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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2분기 영업이익 2004억원·당기순이익 1515억원

삼성증권은 8일 2분기 영업이익 2004억원, 당기순이익 1515억원을 공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당기순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10.77% 증가한 수치로 집계됐으며, 영업이익도 9.66% 증가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삼성증권의 2분기 연환산 ROE는 9.5%로 전년 대비 0.3%포인트 상승한 결과를 보였다. 하지만, 이는 지난 1분기(16.1%)에 비해 6.7%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순수탁수수료도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127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18.5% 증가한 수치이다. 특히 국내주식 거래 수수료가 989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하며, 이는 올 1분기의 국내 주식 수수료(843억원) 대비 17.3%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지난 4~6월에 차세대 산업 관련 주식 투자가 인기를 끌면서 거래에 나선 개미투자자들의 증가로 이어졌다. 전체 시장 거래대금도 올 1분기 20조5000억원에서 2분기 24조3000억원으로 18.5% 급증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해외주식 수수료는 281억원으로 전 분기(271억원)에 비해 약 10억원 증가했다. 하지만 2분기 해외주식 거래대금은 이전 분기와 유사한 9조2000억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삼성증권을 이용한 투자자들은 2분기에 국내 증시에 더 집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리테일 고객자산과 초고액자산가(자산 1억 이상 기준)의 수도 모두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테일 고객 자산은 287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또한, 삼성증권에 자산을 맡긴 초고액자산가의 수도 전년 동기 대비 약 3만명, 직전 분기 대비 약 1만4000명 증가한 23만5000명으로 집계되었다.

인수&자문수수료는 전년 동기 대비 약 240억원 감소한 596억원을 기록했지만, 올 1분기(569억원) 대비는 소폭 증가한 수치이다. 삼성증권은 기가비스 기업공개(IPO)와 포스코퓨처엠의 회사채 발행 등을 통해 인수&자문수수료의 증가폭을 일부 상쇄시켰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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