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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S24 시리즈로 AI 스마트폰 시장 선점에 도전

삼성전자가 다가오는 17일(미 태평양 표준시) 갤럭시S24 시리즈를 출시하며 AI(인공지능) 스마트폰 시장에서 주도적인 입지를 확립하고자 한다. 이에 애플을 비롯한 글로벌 경쟁업체들은 삼성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 각각 자체적인 온디바이스 AI 진출을 목표로 삼아 삼성의 추격을 준비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AI 탑재 스마트폰 출하량이 1억대를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2027년까지 AI 스마트폰이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의 40%에 해당하는 5억2200만대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또한 "앞으로 2년간 삼성이 거의 50%의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삼성은 이전에 갤럭시Z로 폴더블폰 시장을 선점한 것처럼 경쟁사들에 비해 빠른 속도로 AI폰 시장을 선점할 것으로 보인다.

경쟁사들도 이에 뒤쳐지지 않고 준비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올 하반기에 출시될 아이폰16 시리즈와 iOS 18 등에 AI 기능을 구현할 예정이다. AI 비서 시리에 생성형 AI를 추가하여 기능을 강화할 것으로 추정된다. 애플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LLM(대규모언어모델) 에이젝스가 이를 뒷받침한다. 또한, 애플과 막스플랑크 지능시스템연구소가 함께 개발한 AI 기술인 휴먼 가우시안 스플랫(HUGS)도 도입될 전망이다.

하지만, 블룸버그통신은 최근 뉴스레터를 통해 "애플은 AI 분야에서 한참 뒤처져 있다"며 "이는 소비자 기술 부문의 최고 혁신자로 자처하는 애플에게 큰 위협"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업체들도 이번 AI 스마트폰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본격적인 AI폰 시장을 이루지 못하고 있지만, AI 기반 기술을 사용한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앞으로 AI 스마트폰 시장은 더욱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삼성은 갤럭시S24 시리즈를 통해 AI 스마트폰 시장에서 선두에 서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된다. 경쟁사들은 삼성의 도전에 맞서 AI 기능의 개발과 확장에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소비자들에게 다양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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