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10만원 전자로 가는 삼성전자 주가, 4분기 실적 기대↑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 발표가 다가오면서 증권사들이 목표주가를 연일 올리고 있다. 이미 목표가만 따지면 10만원 전자에 바짝 다가섰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에 힘입어 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우수하게 나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5일 NH투자증권과 DS투자증권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각각 9만 5000원, 9만 9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이전 목표가 대비 각각 5000원, 7000원 상승한 것이다. 하나증권과 한국투자증권도 이전에 10만원, 9만 9000원으로 조정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9일에 2023년 4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증권가는 삼성전자가 기존 증권가 컨센서스(전망치 평균)인 3조 6128억원을 웃돈 4조원대의 영업이익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을 4조 2000억원으로, 하나증권은 4조 3000억원, DS투자증권은 3조 9000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실적 기대치가 높아진 배경에는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이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4분기 모바일 D램 가격은 직전 분기 대비 약 13~18% 상승하였으며, 스마트폰용 eMMC 및 UFS 메모리 가격도 10~15% 상승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NH투자증권의 류영호 연구원은 "PC와 모바일 분야에서 일부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와 재고 확충 수요가 만나 수급이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증권사들이 연이어 목표주가를 올리고 있지만 주가는 최근에는 주춤한 상태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지난달 1일 7만 2000원에서 이달 2일 7만 9600원까지 10.5% 상승했다. 그러나 미국의 기준금리 조기 인하에 대한 기대가 약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