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삼성전자, 텐스토렌트와 협력하여 차세대 AI 반도체 양산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유니콘 기업인 "텐스토렌트"의 차세대 AI 반도체를 생산한다. 삼성전자는 국내외 AI 반도체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늘려가며 파운드리(수탁 생산)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텐스토렌트는 2일(현지시간) 자사가 설계한 차세대 AI 칩렛 반도체를 삼성전자가 양산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미국 텍사스 테일러 파운드리 공장에서 4나노미터 첨단 공정이 적용될 예정이다. 칩렛은 서로 다른 기능의 반도체를 하나의 패키지로 묶어 더 높은 성능을 구현하는 제품이다.

텐스토렌트는 2016년 설립된 캐나다의 AI 반도체 기업으로, 기업 가치는 10억달러(약 1조3000억원)에 달한다. 최고경영자(CEO)는 짐 켈러로, 인텔과 AMD 등 미국 대표 반도체 기업에서 첨단 중앙처리장치(CPU)를 설계해 반도체 전설로 불리는 인물이다. 짐 켈러는 앞서 6월에도 미국에서 열린 삼성 파운드리 포럼에 참석해 삼성전자와의 협력을 시사했다.

텐스토렌트의 차세대 AI 반도체는 밀리와트에서 메가와트까지 전력을 공급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향후 모바일 기기와 같은 에지 디바이스부터 데이터센터까지 다양한 응용처를 겨냥한 제품이다. 켈러 CEO는 "텐스토렌트는 고성능 컴퓨팅 솔루션을 개발해 전 세계 고객에게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텐스토렌트 AI 칩렛을 위한 최고의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파운드리는 AI 반도체 고객과의 협력을 늘려가고 있다. 지난 8월에는 미국 AI 반도체 팹리스(설계 전문기업) 스타트업인 그로크의 양산을 진행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파운드리 사업을 통해 AI 기술 발전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