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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 Z5 시리즈로 스마트폰 사업 호조...3분기 3조5000억원의 영업이익 달성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에 스마트폰 사업에서 약 3조5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 8월에 출시된 신형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5 시리즈의 세계적인 인기 덕분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출시 시기를 예년보다 보름 정도 앞당겨 신제품 효과를 극대화한 판매 전략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이러한 성과를 얻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산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모바일경험(MX)사업부의 3분기 영업이익은 3조5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약 15%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반도체 사업에서 발생한 3조원대 후반의 영업손실을 상쇄하여 삼성전자 전체 영업이익(2조4000억원)의 증가에 기여한 것이다.

특히, 지난 8월에 공개된 갤럭시 Z플립5 및 폴드5는 호조를 이끌어냈다. 갤럭시 Z플립5는 외부 화면의 대각선 길이를 8.6㎝로 늘려 면적을 약 두 배로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갤럭시 Z폴드5는 무게가 10g 감소하여 "휴대성이 향상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두 모델의 정확한 판매량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통신업계에서는 "국내 사전판매량이 102만 대로, 이전 모델보다 증가하여 역대 폴더블폰 중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시장조사업체들은 올해 갤럭시 Z5 시리즈를 포함한 삼성전자 폴더블 스마트폰의 판매량이 지난해 1000만 대를 무난하게 넘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Z5 시리즈의 출시로 고가의 프리미엄 제품 비중이 커졌다"며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평균판매가격(ASP)이 전 분기보다 크게 상승했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4분기 실적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이 제시되고 있다. 연말 쇼핑 시즌이 본격화하면 스마트폰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추가적인 성과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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