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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글로벌 제약&바이오기업들과 탄소배출 절감 협력 목표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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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11-26 20:22

삼성바이오로직스, 글로벌 제약·바이오기업들과 탄소배출 절감 방안 합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라스 프루어가르드 예르겐센 노보노디스크 최고경영자(CEO), 파스칼 소리오 아스트라제네카 CEO, 폴 허드슨 사노피 CEO 등 글로벌 제약·바이오기업 대표들이 참여한 공급망 탄소배출 절감 방안에 지난 7월 서명했다. 이들은 협력사들과 함께 2025년까지 폐기물·에너지 절감 방안과 자재·에너지 재사용 목표를 수립했으며, 2030년까지 최소 80%의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 관련해 평가 대상이던 국내 기업들이 직접 기준을 제시하고 전 세계 기업을 평가하는 주목받는 사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영국 왕실이 주도하는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 기구인 지속가능한 시장 이니셔티브(SMI)에서 헬스시스템 분야 공급망부문 의장을 맡고 있다. SMI는 모든 산업계와 국제기구가 참여하는 거의 유일한 기후변화 대응 조직으로, 전 세계 제약·바이오업계의 탄소 배출의 70~80%가 협력사로부터 발생한다. 공급망부문 의장은 이들의 탄소 배출을 관리하기 위한 기준을 제시하고 절감을 장려하는 역할을 한다. 이로써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과 유럽 기업들이 주름잡는 전 세계 1900조원 규모의 제약·바이오 시장에서 공급망 탄소 절감 경영을 주도하게 됐다.

SMI는 2020년에 찰스 3세 영국 국왕이 주관으로 출범했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국내 유일한 세계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업계의 가입사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SMI 가입 이후 2021년에 열린 회의에 참석했다. 또한, ESG 경영을 담당하는 제임스 최 부사장은...